안질환
눈물은 대부분 눈물샘, 그리고 나머지는 결막에 있는 보조 눈물샘에 의해서 생성이 됩니다. 이러한 눈물의 기능은 혈관이 없는 각막에 대기 중의 산소를 공급해 주고, 박테리아를 살균하는 작용과 각막의 표면을 매끈하게 해주어 더 깨끗하게 볼 수 있게 하는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분비된 눈물은 어디론가 알맞게 배출이 되어야 하는데, 생성된 눈물의 일부는 공기 중으로 증발되어 사라지게 되고 나머지는 눈물길(하수관)로 내려가서 콧속으로 배출이 됩니다.
그러나 생성과 배출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눈물이 마르거나 넘쳐날 수 있게 됩니다.하수도가 막히면 물이 내려가지 않고 고인 물이 썩게 되듯이 눈물길이 막히게 되면 눈물이 고이게 되고 이어서 눈물주머니 염증이 생기게 되면 눈곱이 끼게 되어 불편하게 됩니다.
정상
눈물흘림 증상
눈물 배출 경로눈물샘(수도꼭지)에서 눈물이 생성 ▶ 눈물점(물꼭지, 마개) ▶ 눈물소관(상수도관) ▶ 공통눈물소관(상수도관 두 개가 합쳐진 부위)▶ 눈물주머니(눈물 수집관) ▶ 코눈물관(하수도관) ▶ 콧속으로 배출
눈물 과다 분비간단한 검사를 통해 눈물의 과다 분비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 감별이 필요합니다. 눈물이 과다 분비되는 경우의 흔한 원인으로 눈이 건조해서 시리고 아파 눈물이 나는 반사적 눈물흘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과다 분비가 아니라면 눈물의 배출 기능장애로 수술이 필요 할 수도 있는 경우입니다.
눈물길 수술은 좁아진 코눈물길을 확장한 후 시행하는 실리콘관 삽입술과
폐쇄된 코눈물관을 우회하는 새로운 눈물 배출길을 만드는 눈물주머니코안연결술이 있습니다.
눈물 배출경로 중 코눈물관(하수도관)이 좁아지거나 부분적으로 폐쇄된 경우는 탐침으로 확장시킨 후 실리콘관 삽입술울 시행합니다.
본원에서 가능한 수술로 간단한 국소마취 후에 5분-10분 정도면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당일 정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수술 후 실리콘 관을 약 6개월 정도 놔두었다가 제거하게 됩니다.
하지만 수술 성공률이 약 70%정도며 약 30%의 경우에는 수술 후에도 눈물흘림이 호전이 없거나 6개월 후 관을 제거하고도 다시 재발이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엔 눈물주머니코안연결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물주머니코안연결술은 내시경을 사용하여 코와 눈을 가로막고 있는 뼈에 구멍을 내줌으로써 눈물길을 확보하는 방법입니다.
성공률은 실리콘관 삽입술에 비하여 높은 편이나 수술 중 통증이 심하여 전신마취가 요구되며 보통 전신마취가 가능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